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방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에 기질적 이상 없이

찢어지는 듯한 복통 또는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더부룩 함과 복부 불편함,

허리띠를 풀러야 할 정도의 팽만감에다 항문을 괴롭게 만드는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심할 경우에는 장뿐만 아니라 두통, 불안, 초조, 우울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소화기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약 28% 정도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진단이 될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나 많고,

같은 증상이라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예민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배가 찢어질 듯 아파 병원에 가도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고 진통제와 관장약 정도이고, 

가스 소리와 함께 변을 보게 되면 아팠던 통증은 사라지고,

배 속은 시원해지는 변덕스러운 질병이나

환자 본인에게는 말 못 할 고통이기도 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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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며, 대장의 운동 이상, 음식에 대한 과민증,

정신 사회적 요인인 스트레스, 위와 장에 생긴 염증, 대뇌와 장 사이의 신경 교란, 유전 소인,

장내 미생물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남성 환자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 초년생인 20, 30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는 결과를 보면

최근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스트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원인들 중 

① 음식에 대한 과민증

② 스트레스에 민감한 대장

③ 위와 장에 생긴 염증

④ 대뇌와 장 사이의 신경 교란

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① 음식에 대한 과민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원인입니다.

 

양배추, 콩, 팥 등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을 먹으면

절반 정도가 심한 가스 발생과 복통, 복부의 더부룩한 팽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이나 패스트푸드 등도 장에 많은 자극을 주는데요.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은 다음 복통,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특히, 크림, 유지방, 햄버거, 튀김류 등의 음식을 먹은 후

위나 장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는 특히 기름진 음식과 과식 과음 등을 하게 되는데요.

저희 가족의 이야기 이긴 하지만,

그때만 되면 화장실을 사용하기가 좀 불편합니다.

특히 유전 요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희 가족 12명 중 5분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시라..

특히나 명절 때가 되면 가족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화장실 사용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방질 음식이 우리 몸안에 들어오면 위와 소장에서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소화관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거나

호르몬 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과 관계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술은 알코올이 장의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설사를 하게 되고 복통 증상이 생기는 사람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찬 음식 또한 장의 기능을 필요 이상으로 촉진시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기름진 음식과 지나치게 찬 음식과 과음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일으키는 식품들 ▶

식품 종류	흔히 발생하는 증상
양배추 (57%)	가스발생, 복통, 복부 팽만감
양파 (56%)	가스발생, 복통, 소화불량
콩,팥 (46%)	가스발생, 복통, 복부 팽만감
매운 양념 (45%)	복통, 소화불량, 무른 변
튀긴 식품 (44%)	가스발생, 복통, 소화불량
피자 (44%)	복통, 소화불량, 무른 변
커피 (39%)	복통, 소화불량, 무른 변
크림 (37%)	복통, 소화불량, 무른 변
훈제 식품 (35%)	복통, 소화불량, 역류 증상

※ ( ) 안의 수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가운데 해당 식품에 대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

 

출처 : 대한 소화관 운동학회

 

 

② 스트레스에 민감한 대장

실제로 대장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대장의 운동과 민감도를 좌우하는 '세로토닌'의 분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위 안에서 음식의 자극을 방어하는 면역 환경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위산이 분비되도록 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쉐양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창자에도 과민 반응을 일으키게 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빠르게 해소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과

더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되도록이면 받지 않는 환경이나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되도록이면 없애거나 받지 않는 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나아지게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이 분명합니다.

 

 

③ 위와 장에 생긴 염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위와 장에 염증이 생긴 다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 장점막이 약해져서 방어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 유해 물질을 제대로 걸러 내지 못하게 됩니다.

보통 장에 음식과 함께 유해한 세균이 들어오면 장의 면역 체계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토카인'같은 방어물질들을 분비하는데,

장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외부 세균을 막아 내지 못하면

장에 해로운 세균이 많아져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은 대변 안에 있는 미생물의 종류가

정상인과 많이 다르고 락토바실루스, 비피더스 등 유익한 유산균도

정상인보다 훨씬 적은 것을 밝혀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해진 틈을 타서 해로운 균이 많아지면

장 안에서 음식물이 비정상적으로 발효해 가스 발생과 복통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④ 대뇌와 장 사이의 신경 교란

호르몬, 면역에체계, 신경 전달 물질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지금까지 정확한 연구 보고는 없지만 대뇌와 장 사이의 신경교란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한 원인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호르몬, 면역체계, 신경 전달 물질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대뇌와 장 사이의 메시지 전달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경교란 때문에 대뇌의 명령이 장에 잘못 전달되면,

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경련이 일어나고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장 경련은 장이 잘못된 메시지를 받아 급격하게 비정상적인 수축운동을 하는 것으로,

변의 통과를 빠르게 하여 설사를 하게 하거나,

반대로 느리게 하여 변비나 복부 팽만이 생기게 한다는 의견입니다.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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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랫배가 쥐어짜는 듯 아프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랫배를 쥐어짜거나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인데요.

주로 장이 많이 구부러진 왼쪽 아랫배가 많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증상과 더불어 항상 가스가 찬 듯 더부룩하고 갑갑한 복부 불쾌감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② 용변을 본 후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아진다.

 

 

사람에 따라 변비형, 설사형, 변비와 설사 교대형 중 하나로 나타나는데요..

 

변비형 - 대장이 변을 밀어내지 못하고 다져주는 분절 운동만 하기 때문에

변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 

 

설사형 - 변비형과 반대로 변을 다져주는 분절 운동은 약한 반면 밀어내는 연동운동만 강하게 한 유형.

때문에 대변에서 수분이 재흡수될 시간도 없이 바로 배출되어 설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변비와 설사 교대형 - 말 그대로 변비와 설사가 며칠 간격으로 교대로 나타나는 유형.

 

이런 증세 이외에도 변에 거품 같은 점액이 섞여 나오거나 연필처럼 가느다란 변이 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동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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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섬유근육통 (몸이 저리고 뻣뻣하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가운데 섬유근육통을 같이 가지고 있는 비율은

약 32.5%, 즉 3명중 1명꼴로 흔하다고 하는데요.

전체 인구의 섬유근육통 유병률(2~4%)보다 10배 가량 많아

과민성 대장증후군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3개얼이상 온몸에 통증이 지속되며,

통증 부위를 누르면 뚜렷하게 아픈 곳이 있고

하루종일 몸이 피곤하여도 밤에 길은잠을 들지 못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질 않고 뻣뻣하거나

감각이 둔한 부위도 생긴다는 점입니다.

 

 

② 만성 피로 증후군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뚜렷한 정신적, 육체적 원인이 없이

6개월이나 혹은 그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어

직장생활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이 생길 때 진단을 합니다.

이러한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③ 구강 안면통, 턱관절 장애 (턱에서 소리가 난다.)

 

입 주변과 얼굴 심하면 귀까지 아픔을 느끼는 구강안면통과

아래턱을 마음대로 벌릴 수 없거나 턱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는

전체 인구의 21%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턱관절 장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 가운데 64%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나타날 정도로

턱관절 장애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동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④ 간질성 방광염, 배뇨곤란, 야뇨증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린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특별한 박테리아나 이상 증상이 없지만, 방광에 통증이 있고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반복 된다거나

시원하게 소변을 누지 못하고 찔끔찔끔 나온다던지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해야 하는 간질성 방광염 환자의 32%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동반 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합니다.

 

 

 

⑤ 만성 골반통, 구역질, 신경과민, 두통 (이유 없는 두통과 구역질이 난다.)

 

 

 검사법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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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검사법

 

< 배변 습관 조사 >

 

 

                          • 비정상적인 배변 횟수 (1일 3회 초과 배변 또는 1주간 3회 미만 배변)

                          • 비정상적인 배변의 형태와 굳기 (덩어리, 묽은 변, 설사)

                          • 배변 후 잔변감, 과도한 힘주기, 복통

                          • 점액 배출, 복부 팽만감 

 

 

 

 < 대장 내시경 검사나 조영술 >

 

                          • 가족중 암등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환자의 연령이 50세 이상이거나, 약을 써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

 

 

 

② 치료법

 

< 약물 치료 >

 

• 지사제 - 소장운동을 느리게 하여 수분과 이온 흡수를 증가시키고, 설사와 배변 급박감, 변 지림등의 증상을 호전 시킬수 있슴.

 

• 내장, 혈관 벽 이완제 -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1960년대부터 내장근육을 풀어주는 목적으로 이완제가 사용되고 있슴.

 

• 향정신 약물 - 항우울제는 만성 통증에도 효과가 있어  내장 감각과 장 운동 이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양보다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나타냄. 

 

• 세로토닌 조절제 - 대뇌의 명령을 전달하는 세로토닌은 대표적인 신경 전달 물질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 약물로 세로토닌 억제제가 꾸준히 연구 개발되고 있슴.

 

 

 

< 비약물 치료 >

 

• 대인 관계 정신 치료 - 과도한 스트레스등 정신적인 어려움이 클 때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밝혀내고 이런 문제가 자신의 증상과 삶의 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치료방법.

 

• 최면 치료 - 실제로 대장 운동은 최면 유도 상태에서 눈에 띄게 줄어들며, 대장 감각의 민감도도 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생활 습관 치료 >

 

•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 명상 호흡법, 스트레스 해소 명상법

 

• 섬유질 식품을 하루 20g씩 꾸준히 섭취한다 - 채소, 감자, 콩, 해초, 과일등을 매일 섭취

 

• 장에 안좋은 음식은 피한다 - 우유, 유제품, 단당류, 섬유소가 많은 식품, 커피, 인공감미료가 든 음식, 지방질 음식등은 피한다.

 

• 일주일에 3일 이상은 꾸준이 운동을 한다. 

 

• 숙면을 위한다. 

 

• 담배를 끊는다.

 

• 식습관과 배변습관을 기록한다.

 

• 불필요한 약은 되도록이면 복용하지 않는다.